안녕하세요. “Fantrie ON AIR” 에서 글 쓰는, 에디터 Grek 입니다.
#1. 우리 모두는 누군가의 팬이었다
팬의 범위를 어디까지로 보는지는
사람마다 기준이 다르겠지만,
적어도 ‘내가 응원하는 사람이 잘 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은
모든 팬이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마음일 것입니다.
팬트리는 이 글을 보고 계시는 여러 분들이 알고 계시듯,
팬과 아티스트를 연결해주는 역할을 하는 곳입니다.
모두가 온라인에 24시간 연결되어 있는 시대가 되면서
예전보다 우리는 비교적 쉽게 사람과 연락하거나
자신이 관심이 있는 분야에 대한 소식을 접할 수 있게 되었고,
오프라인에서만 이루어지던 여러 분야에 대한 소비도
어느새 온라인으로 그 중심이 서서히 움직이고 있죠.
모두가 가지고 있는 스마트폰 안에서 새로운 세상이 펼쳐지고 있는 셈입니다.
#2. 팬의 마음
우리 모두는 언젠가 누군가의 팬이었던 사람입니다.
그 사람의 하루에 관심이 생기고,
어떤 활동을 하고 어디에서 어떤 일을 하는지 궁금해지는 것은
팬이라면 사실 당연한 마음이기도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SNS를 합니다.
사용하는 방법은 사람마다 차이가 있지만
어쨌든 누군가의 소식이 궁금해서 하는 것이죠.
대부분의 스타나 아티스트는
대중적인 인지도를 중요하게 생각하며,
팬들과 연결되기 위한 채널로서 SNS를 활용합니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대개의 경우 팬들에게 소식을 알리고 소통을 하기 위해 쓰죠.
스타는 팬의 지지가 있기 때문에 스타로서 존재합니다.
하지만 SNS가 팬과의 소통에 맞는 플랫폼인지는
다들 의문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SNS가 가지고 있는 구조적인 특성 때문입니다.
#3. 팬의 진심보다 훨씬 가벼운 팔로우 버튼의 딜레마
대부분의 SNS는 사용자를 최대한 오래 머무르게 만듭니다.
더 많은 사람을 더 오래 머물게 해야
그 데이터를 바탕으로 광고주가 투자를 하게 되거든요.
사람들은 자기 SNS의 타임라인이 멈추는 것을 견디지 못하고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 이외의 수많은 계정을 팔로우하며
팔로잉을 점점 채워 나갑니다.
SNS 팔로워가 많은 것과는 별개로,
아티스트가 팔로워 숫자만큼의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하는
근본적인 이유이기도 하죠.
팔로우 버튼을 쉽게 누르는 것은 가볍기 때문입니다.
팬이 아니라도 팔로우 할 수 있다는 것은
장점이자 큰 단점입니다.
#4. 팬트리는 진화 중
팬트리는 팬이 좀 더 나의 스타에 집중하면서도,
팬과 스타가 부담없이 직접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좀 더 서로에게 좋은 방법이 없을지에 대해
깊은 고민을 한 결과물입니다.
지금도 계속해서 기획팀과 개발팀이 많은 고민을 하면서
새로운 기능들을 시험하고 추가하고 있어요.
팬트리는 지금 이 순간에도 진화 중입니다.
하지만 내부에서 항상 보고 생각하는 저희와,
실제 팬트리를 이용하시는 분들은 다를 수 있을거에요.
어떤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지,
저희가 아티스트와 팬에 대해 어떤 고민을 하면서
어떤 식으로 서비스를 가꿔나가는지에 대해
알려드리는 공간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으로 많은 이야기를 해 보겠습니다.